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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us tecum

아티스트: 이영화

대표장르: 성탄/대림

발매일: 2005-05-24

앨범 상세정보

우리에게 알려진 성모님의 곡은 무척 다양하다. 특히 ‘아베마리아’는 슈베르트, 구노를 비롯하여 다양한 작곡가들의 곡이 있다. 이번 음반은 우리에게 익숙한 곡뿐만 아니라 바로크 시대의 곡,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성모님의 곡을 함께 들을 수가 있다. 슈베르트, 구노, 루치, 라인베르거와 같이 잘 알려진 아베마리아와 가톨릭 성가에 실린 로사리오기도, 로사리오 기도드릴 때 등의 곡은 남성테너 이영화씨의 목소리로, 페르골레시의 살베레지나, 조스캥 데프레와 빅토리아의 곡은 여성소프라노 김호정씨의 목소리로 불리운다.

이영화씨는 이태리에서 활동해온 주연급 오페라 가수로 ‘깊고 조화로운 음악표현’‘이상적인 발성과 고음을 갖춘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 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음반에서 그는 내면 깊숙이에서 울려나오는 듯한 풍성한 성량으로 성모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였다. 김호정씨는 특별히 종교음악 전문연주가로서 미사곡, 오라토리오, 실내악 연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바이블레이션을 절제한 맑은 소리로 성모님의 숨겨진 곡들을 노래하였다. 녹음은 현재 성심여고 교정에 있는 옛 용산 신학교 성당에서 하였는데 백년 이상의 전통과 기도가 녹아있는 이 성당은 소리의 공명이 뛰어나 가수들의 노래를 한껏 살려주었다.

반주는 리코더와 포지티브 오르간(이동용 파이프 오르간), 중세악기인 류트를 사용하였다. 국내의 유일한 류트 연주자이자 제작자인 김영익씨와 리코더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조진희씨, 그리고 오르간은 가톨릭대학 성심교정에서 오르간을 가르치고 있는 최호영 신부가 연주하였다. 국내에서 직접 불러 제작한 아베마리아 노래 모음 음반은 많지 않다. ‘주께서 함께 계시니 (Dominus tecum)’ 이 음반은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함께 듣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적 가치와 의미가 있다.

▶ 곡 설명 ◀
1. Franz Schubert(1797-1828)
1825년에 슈베르트가 작곡한 세 개의 <엘렌의 노래> 중 세번째 곡으로 전쟁에 나간 부족을 위해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를 바치는 엘렌의 노래이다. 특히 하프 연주를 연상시키는 반주 위에 흐르는 아름다운 멜로디는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며 경건함을 불러일으킨다. 독일어 가사로는 3절로 이루어졌는데 그 중에서 첫번째 절을 라틴어로 된 <성모송>에 이어 부른다.

2. Luigi Luzzi(1828-1876)
루치는 1828년 오레바노에서 태어나 1876년 스트라텔리아에서 작고한 이탈리아 작곡가이다. 그의 <아베 마리아>는 이태리어 가사에 곡을 붙인 것으로 오른손 반주의 열정적인 셋잇단음표와 더불어 왼손 반주의 멜로디가 노래의 멜로디와 어울려 이중창처럼 들린다.

3. 로사리오 기도 French traditional melody arranged by Andrew Carter
브리타니아 성가인 <로사리오의 기도>는 가톨릭 성가 270번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이 곡을 앤드류 카터가 편곡하였다. 로사리오의 세 가지 신비(환희· 고통․영광) 중에 환희의 신비로 노래된다.

4-9. Giovanni Battista Pergolesi(1710-1736)
가톨릭 교회 음악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바로크 시대의 위대한 작곡가 페르골레시의 말년 작품 는 소프라노 독창에 의한 칸타타 형식의 곡이다. 6행으로 이루어진 라틴어 가사의 구조에 맞게 Salve Regina ; Ad te clamamus ; Ad te suspiramus ; Eja ergo ; Et Jesum benedictum ; O clemens의 6곡으로 구성된 이 곡은 서정적 감성을 지닌 음향과 긴장감 있는 화성의 진행을 통해 비탄에 빠져 성모 마리아에게 매달린 이의 기원을 표현하고 있다.

10. Josquin des Près (1450-1521)
조스캥 데 프레는 1500년대에 활동하던 가장 위대한 작곡가의 한 사람이다. 전통적인 형식을 고집하던 그가 가장 창의적인 공헌을 한 것은 <모테트>였는데 특히 그레고리오 성가 선율에 기초를 두고 가사의 뜻을 살려 작곡한 아름다운 4성부의 가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가사를 통해서 구원 역사에 있어서의 성모 마리아에 관한 5가지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 잉태(conceptio), 탄생(nativitas), 수태예고(annunciatio), 정결(purifacatio) 그리고 승천(assumptio). 4성부 가운데서 멜로디를 소프라노의 목소리로, 다른 3성부를 리코더와 류트의 반주로 연주한다. 이곡의 전주로 G.A.Dalza(1508)가 작곡한 Tastar de corde Recercar dietro를 류트가 연주한다.

11. Tomas Luis de Victoria(1548-1611)
스페인 출신의 작곡가 빅토리아는 오로지 종교음악만을 작곡하였다. 그 시대 형식을 따르면서도 강렬하고 신비스러운 스페인의 성격이 그의 음악에 자주 나타난다. 는 정열적이면서도 종교적인 정신으로 가득차 있던 그의 음악이 잘 드러나는 곡으로 성모 마리아에게 가브리엘 천사가 주님의 탄생을 알리는 내용(루가 1,30-32)을 담고 있다. 류트가 연주한 전주로 사용된 곡은 Pietro Paolo Raimondo(1601)의 Preludio이다.

12. Jakob Arcadelt (1500-1568)
아르카델트는 네델란드 출신으로서 이탈리아의 마드리갈을 쓴 16세기 초기의 작곡가들 중 지도적인 역할을 하던 뛰어난 작곡가였다. 그는 특히 대위법적인 형식을 사용하였으며 가사와 정신을 음악 속에 인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16세기 마드리갈의 흐름을 더욱 발전적으로 이어갔다. 그의 Ave Maria에서는 시의 구조에 따라 성모 마리아를 찬미하는 부분은 상승하는 멜로디가 주를 이루고 죄인들의 구원을 청하는 부분에서는 더욱 강렬한 색채와 반음을 표현하여 성모송의 가사와 정신을 음악 속에 잘 반영하였다. 그는 가사를 잘 이해하고 가사의 자연스런 억양을 음악 속에 반영시키는 데 관심을 두었던 작곡가이다.

13. Josef Gabriel Rheinberger(1839-1901)
라인베르거의 음악은 복고적이고 보수적이며 단순한 성격을 갖는다. 스스로 당시 유행하던 절정기의 낭만 음악에 반대적인 입장을 취하였던 그는 음악형식과 멜로디의 성격으로 보아 멘델스존의 전통과 바흐의 대위법적 방식을 따르고 있다. 는 그의 <마리아 찬미가 Marianische Hymnen> op.171, Nr.1-6의 첫번째 곡으로, 테너 혹은 소프라노와 오르간을 위한 곡이다.

14. 박기현 <로사리오 기도드릴 때>
가톨릭 성가 271번 곡으로 가톨릭 교회 전통기도인 로사리오의 기도를 성모님께 바치면서 위로와 평화, 희망과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

15. J.S.Bach(1685-1750) - C.Gounod(1818-1893)
바흐의 클라비어곡집 <평균율> 1번의 각색으로 구상되었으며 그후 가사가 붙여져 유명해졌다. 이 곡은 종교음악을 통해 보여주려 했던 구노의 서정적이며 극적인 면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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